9Cells

개발자 vs 비개발자

1. 개발자 정의 고민

나는 개발자인가? 아마 맞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주면 그 대가로 돈을 받고는 했으니 말이다.

지금은 직장을 다니거나 외주를 하지는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나는 개발자가 아닐까? 계속 개발자 같다.
내 일을 하는데 도움 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보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나보고
니가 그러고도 개발자냐고 묻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나는 아직 개발자일까? 이 경우에도 나는 여전히 개발자가 맞을 것이다.
이 논리에서 그 실력자보다 더 뛰어난 개발자 나타난다면
그 실력자도 더 이상 개발자가 아닐 것이며
이렇게 따지다 보면 세상에 개발자는 한 명만 가능하다는 말이 되니 이상하다.

물론 실력으로 개발자 여부를 나누는 것이 늘 불가능은 아니다.
예전에 지인분 회사에서 어떤 신입 개발자를 뽑았는데
그 신입이 개발 능력이 전혀 없어서 사수가 마우스로 블록지정과 클릭을 하면
신입은 옆에서 복사와 붙여넣기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분을 개발자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2. 비개발자 정의 고민

살면서 개발자와 비개발자를 구분해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아마 누군가가 공무원이냐 아니냐 같은 질문이 더 자주 생길 것이다.
그 사람이 뭘 해도 되고 뭘 하면 안 되는지 같은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인 것 같다.
개발자와 비개발자의 구분은 개발 가능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을 때나 쓰일 것이다.

단순히 정의하면 개발자가 아니면 비개발자다.
하지만 개발자의 정의가 뚜렷하지 않은 것처럼 반대의 경우도 쉽진 않다.
우선 개발과 아무 상관이 없는 우리 어머니 같은 분은
쉽게 비개발자라 말할 수 있으니 이 경우는 제외하자.

이 구분이 어려워지는 지점은 개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자신을 비개발자로 말할 때다.

(작성 중)

3. 공대생이냐 아니냐 구분

(작성 중)

4. 컴공출신 학원출신 구분

(작성 중)

5. 초급, 중급, 고급의 구분

(작성 중)

6. 결론

구분은 참 의미없다. (작성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