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Cells

습관 스터디

습관달력을 만들어 사용 중에 발견한 습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따로 정리가 필요하여 적기 시작. 습관관리는 중간에 끊기기는 했지만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 루틴 페이지가 그 예.

2022-03-17

습관 스터디

습관을 들이면 들이는 거지 제목에 스터디를 붙인 이유는 뭘까. 습관을 들이는 것 외에 습관이 생기는 과정도 같이 들여다 보면 좋을 것 같아서다.

순서변경

미리 기록하지 않으면 저녁에 까먹고 결국 기록하지 않는 습관들이 있다. 예를 들어 커피 마시지 않기, 단식, 명상. 이런 습관들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성공으로 기록해왔다. 중간에 실패하는 경우 추가로 실패를 기록하면 그날 하루는 성공이 있어도 실패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저녁에 까먹고 기록하지 않는 것을 고쳐주지는 못한다. 즉, 오전에 성공으로 기록하고 오후에 실패했지만 까먹고 기록하지 않아서 성공으로 남게 되는 것. 커피 마시지 않기는 문제가 없는 편이다. 뭔가를 안 하면 되는 것이라 오전에 성공으로 기록하고 하루종일 안 마시면 성공이 맞다. 어쩔 수 없이 한 잔 마시는 날은 특별한 날이므로 실패를 잊지 않는다. 문제는 단식 같은 경우다. 시간이 중요하므로 실패 가능성이 24시간 내내 있다. 따라서 단식은 자기 전에 기록하는 것으로 바꾼다.

비슷한 습관달력 여러개

습관쌓기의 일환으로 명상을 아침에 눈 뜨자마자 진행하는데 이 때 긴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1분만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각 습관에 이모지를 붙여서 순서대로 진행하는 습관 그룹을 묶어놨는데 달력을 오전 오후에 여러번 사용하면 습관쌓기가 깨진 것처럼 보여진다. 이거는 보이는 것일 뿐이니 넘어갈 수 있지만 문제는 이렇게 순서가 흩어졌을 때 기록해야 하는 습관을 까먹는 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저녁에 명상을 할 생각은 안든다. 이 문제는 달력을 여러개 만들면 해결될 것 같다. 오전 명상 달력, 오후 명상 달력을 만들면 오전 흐름에 한 번 하고 오후에 또 할 수 있다.

옷 입고 몸무게 기록

계절별로 집에서 자주입는 옷의 무게를 외우면 좋다. 무게가 정확히 측정되지는 않으므로 소수점은 제거 후 기록하자. 소수점을 제거하면서 옷 무게를 외우는 이유는, 몸무게를 측정 후 옷 무게를 뺐을 때 일의 자리가 바뀌면 그 때는 옷 무게를 알고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관심사 이동

관심사 이동은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 하나다. 어떤 것에 집중하다 다른 것에 집중하면 이전에 집중하던 것의 관심이 사라진다. 회사를 다니는 중에는 다이어트를 못하고 개발하는 중에는 판매를 못하는 일이 그런 것이다. 오늘은 어떤 일에 집중하다 보니 내가 습관달력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잊게 되기도 했다. 할 일을 잊지 않도록 눈에 띄게 하는 게 좋겠다.

2022-03-19

청소, 정리

자주 치우지 않는 좁은 공간에 먼지가 쌓일 수 있다. 이런 상태가 되고나서 치우려고 하면 손이 많이 간다. 그런데 사실 완벽하게 치우려고 하지 않고 대충만 닦아도 먼지의 90% 이상이 사라진다. 그렇다면 하루에 10초씩만 닦아도 이틀이면 거의 완벽한 청소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매일 대충 닦으면 항상 완벽한 상태에 가까워진다. 가끔 몰아서 열심히 하는 것보다 쉬운 방법이다.

2022-03-23

습관 합치기, 나누기

크게 경제 관점으로 여러 책을 읽다가 한 책이 끝나면서 주식 공부, 블록체인 공부 달력은 중지하고 경제 공부 달력에 같이 적기 시작했다. 개발 공부도 tailwind css와 machine learning을 따로 적을까 하다가 늘 두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닐 것 같아서 개발 공부에 같이 적었다. 문제는 같이 적으니 시작 시그널이 사라져서 하지 않게 되는 것. 그래서 다시 달력을 나눴지만 그렇다고 하게되지는 않았다. 주식, 블록체인, 영어 달력이 살아있지만 기록은 안 한다.

달력을 합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해당 분야의 습관을 지속하고 있다고 볼 수는 있지만 나눠서 생각하면 각 항목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위의 예에서 경제 공부라는 큰 관점으로 매일 습관을 쌓고 있지만 주식, 블록체인 공부라는 세부 항목을 하고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결국 달력을 합치고 나누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사용하게 된다. 그렇다면 달력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인가? 아니다. 달력이 없었다면 내가 집중하기로 했던 요소들을 별도 기록없이 넘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을 수는 있다. 관심사가 바뀌면서 다짐 자체를 까먹는 일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내용은 오늘 새벽에 공원을 걸으면서 녹음하기도 했다. 날짜로 녹음 파일을 찾아볼 수 있다.)

2022-04-02

습관달력 일부 중지

유효한 습관을 계속 찾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