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09일 1✍🏻명상

3:41 AM 1분 11회. 호흡을 점으로 하라고 배웠다. 정확히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호흡 한 회를 잘 해내라는 의미 같다. 한 회를 잘 하고 다시 준비하고 또 한 회를 잘 해나가는 것. 호흡 한 회를 점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점과 점 사이는 쉬어가는 시간으로 생각된다. 쉬어가는 시간이라는 것은 내 뇌피셜이다. 호흡을 선으로 접근하면 명상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의 흐트러짐도 용납이 안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점으로 접근하면 다가올 한 회의 호흡에 집중하면 되므로 수월하다.

호흡 사이는 쉬는 시간이니 소주를 한 잔 마시며 회포를 풀어도 되냐고 묻는다면 어정쩡한 답을 받게될 것 같다. 점의 호흡은 호흡 그 순간에 집중하라는 것이지 어떻게 쉬면 좋을지를 강조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명상도 습관 만들기처럼 시간이 아니라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여러번의 점을 모으면 어떤 식이건 효과가 나타난다. 물론 많은 반복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여기서 시간에 열중하여 매 호흡에 집중 해야 하는 것을 잊고 눈을 감고 길게 앉아있기만 해서는 안 된다.

명상을 짧게한 이유를 길게 적어봤다.